다양이😆 : Intro의 저음이 매력적이야! 두 손을 잡고 달려가자는 진취적인 메시지를 담아 컨트리팝이라는 장르를 잘 소화해내서 NMIXX만의 유니크한 개성이 돋보여✨

그룹이😏 : 곡 전체적으로 깔려있는 밴조와 pre-chorus에 바이올린이 완전 카우보이 스타일이네! 🤠 밴조가 굉장히 뒤에만 깔려있는데 오히려 앞으로 꺼내서 웨스턴 스타일을 확 주는 게 어땠을까?

그룹이😏 : 와 나 이제 인생 모토 이 노래로 바꼈어. '내가 더 많이 버니까 넌 날 좋아하기만 해' 너무 멋있다,,, 찢었다,,,, 시끌이 에디터 당장 나랑 가위바위보 해.

다양이😆 : 귀에 꽂히는 보컬 음색과 중독적인 멜로디가 좋아서 계속 따라 부르게 되네😆

그룹이😏 : 너무 얇지도, 굵지도 않은 보컬에 고음으로 올라갈 때 살짝 갈라지는 게 일렉 기타랑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목소리야. 그룹이는 여기 잠듭니다. 나 깨우지 마 😑

다양이😆 : 36초에 세션이 다 빠지고 보컬만 나오는 부분이 곡에 확 집중되게 해줘서 좋아! COZY한 무드의 사운드에 소울풀한 창법이 매력적이야💜

오늘 레터에서는 최근 K-POP 시장에서 자주 보이는 샘플링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

샘플링이 뭔지, 리메이크와는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자고!

우선 이전부터 성행해 왔던 "리메이크"는 기존의 창작물을 재해석, 편곡하여 만드는 기법이야. 보통 새로운 가사를 추가하지 않는 한 작곡/작사 크레딧은 원곡과 동일하고 리메이크 가수는 가창자와 편곡자로 올라가게 돼. 대표적인 곡으로는 아이유(IU)가 리메이크한 양희은의 '가을 아침'이 있어.

그럼, 요즘 많이 보이는 "샘플링"이랑은 뭐가 다를까? 샘플링은 이전에 존재하는 음원의 일부를 부분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기법으로,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 
☝첫 번째는 샘플 사운드 소스를 활용하는 방법이야. Splice 같은 사운드 라이브러리 사이트에서 다양한 악기 사운드나 효과음 등을 구매 후 사용할 수 있어. 최근에는 카슈미르 샘플 팩을 사용한 세븐틴(SEVENTEEN)의 '손오공'이 각종 음원 사이트의 연간 차트 상위에 랭크될 만큼 큰 사랑을 받기도 했지.
✌두 번째는 기존 곡의 한 부분을 차용하는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부터 팝, 국악, 대중음악까지 굉장히 넓은 범위의 곡들이 활용돼. 최근에는 신인 그룹 라이즈(RIIZE)가 이지(izi)의 '응급실'을 샘플링한 'Love 119'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이전에는 조선 전통 행진곡인 '대취타'를 사용한 방탄소년단 슈가(BTS SUGA)의 '대취타'가 빌보드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어.

샘플링을 통해 다양한 음악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일반적으로는 소스 음원의 원작자와 협의 후 '샘플 클리어'를 받은 상태로 발매되는데, 종종 무단 샘플링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해. 
과거 작곡가 Peejay가 만든 빈지노(Beenzino)의 'Dali, Van, Picasso'가 쳇 베이커(Chet Baker)의 'Alone Together'를 샘플링하는 과정에서 샘플 클리어를 받지 않은 상태로 발매해 저작권이 원곡자에게 넘어가는 이슈가 발생했어. 
해외에서는 드레이크(Drake)의 'Pound Cake / Paris Morton Music 2'에 지미 스미스(Jimmy Smith)의 'Jimmy Smith Rap'을 무단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당하기도 했어. 하지만 법원은 여러 이유를 토대로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는 판결문을 내놓았지.

이렇게 비슷한 상황임에도 국가마다, 상황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곤 하는데,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어. 샘플링은 잘 활용하면 정말 좋은 창작물이 나오지만, 표절과의 모호한 경계에 위치한 만큼 특히나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