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앞으로 성큼 다가온 것도 체감 못 할 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해가 점점 길어져 퇴근길이 어둡지 않아지니 봄이 온 게 실감이 나는 기분이랄까요 🌱다들 날씨 좋은 날 꼬옥 피크닉가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제가 그러고 싶거든요 히히 그 중엔 저희 추천곡도 포함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

그룹이😏 : 아, YUNGBLUD야말로 날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미니 앨범? 필요 없다. 세 곡을 한 곡으로 합치면 되는 것이야. 아 나 죽었네. 그저 인도해 주시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따라가다가 갑자기 ㅎ 너 천국 가는 줄 알았지? 갑자가 지옥 살짝 보여주시는 거야.. 근데 이런 지옥이면 한 번 가볼 만한 듯; 근데 또 ㅎ 장난이야~ 하시더니 약 7분쯤에 어쿠스틱으로 확 퍼질 때 아 ㅠㅠㅠㅠ 그때가 바로 천국에 발을 들인 순간인 거야... 좋은 삶이었다.😇

요즘 무분별하게 트랙만 채우는 알맹이 없는 정규 앨범에 귀가 지쳐가고 있을 때 이런 귀한 앨범이 발매되어서 얼마나 기분 좋은지 몰라!! 신인만이 할 수 있는 단순하지만 아기자기한 트랙+귀여운 가사까지..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는 앨범🤍 나도 소중하게 한 곡 한 곡 얘기해 볼게!

그룹이😏 : 네...? 아니 타이틀곡이 제일 별로면 어떡해요 ㅠ 이건 SM 전통이야 뭐야... 앨범 전체적으로 보면 버릴 곡 없이 높은 퀄리티인 건 맞는데 타이틀 곡 'poppop'은 보컬 탑라인이 많이 아쉽달까. 2번 트랙 'Melt Inside My Pocket' 록킹한 도입부 사운드만 해도 압.도.적 이잖아 ㅠ 강약 조절 확실하게 터지는 chorus도 밀당 제대로다! 아니 밴드사운드가 이렇게 귀여울 수 있음...? 진짜 녹아버렸다 내가... 5번 트랙 'Silly Dance'는 빠른 템포로 반복되는 낮은 베이스가 약간 복고풍을 내고, 꽉찬 화음의 chorus로 진짜 심장이 너무 뛴다. 남자 아이돌들이 처음 데뷔할 때 '청량'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곤 하는데, NCT WISH의 청량은 약간 독보적인.. '예쁨'을 담고 있는 것 같아. 예쁜 소년들이 외치는 예쁜 청량이랄까. 한동안은 계속 예뻐주렴,, 이모 소원,,

오랜만에 Lo-fi 무드 가득한 뮤지션을 소개해 보려고 해 🌉 특유의 편하고 몽환적인 사운드를 위주로 얼터너티브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이지. 이전 레터에 87dance의 [Youth Heritage] 앨범이 소개된 적 있더라구 !? 55번째 레터를 보면 알겠지만 87년생도 없고 dance 곡을 하지도 않는데 왜 87dance냐? 보컬 비더블루가 만들었던 87템포의 댄스 음악의 파일 이름이 87dance였기 때문 .. (사실 나도 생각보다 별 이유가 없어서 머쓱했어 .. ) 실제로 초기에는 87템포로만 곡을 만들던 시절도 있었다고 해. 그치만 빠르게 포기했다는 후문이 있지😂

어쨌든 ! 2019년도에 결성된 팔칠댄스는 약 49곡의 꽤 많은 곡을 발매하며 점차 본인만의 스타일을 다져왔어. 요즘 주류 장르는 아니지만 시티팝, 얼터너티브 록을 주로 해. 특유의 그리움과 청춘, 반짝거리는 밤공기를 연상케 하는 음악들이 날이 선선해진 지금 딱 좋지 않아? 빈티지한 감성까지 더해져. 또 너무 좋아하는 점은 곡의 소개란이 하나의 소설이잖아. 에세이잖아!! 리스너가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게 하는 곡도 좋지만, 곡 소개란에 따라 곡의 비하인드를 생각하면서 더욱 애정 가는 거 뭔지 알지 .. 그런 면에서 팔칠댄스의 곡과 곡이 가지는 의미들을 사랑하게 되 ..

이런 밴드의 라이브.. 궁금하지 않니? 무드 있는 연출과 사운드로 곡과 곡 사이의 흐름이 유연해서 편안하게 즐기기 좋다고 해. 장르도 디스코, 하우스, 시티팝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 (나도 오방가르드에서 하는 라이브 보고 싶었는데 광탈했어 .. ^_ )

다가오는 여름, 87dance와 함께 빈티지하고 시티팝 감성을 함께 느껴보는 거 어때?

새로이🤩 : 그니까 내 마지막 다큐멘터리가 뭐더라? 생각해 보니 고등학교 때 본 EBS 같지 왜 .. 넷플릭스 결제만 해두고 제대로 안 본 거 같은데 음악 관련 다큐도 새삼 짱짱하구나 싶어. <미스 아메리카나>는 전부터 궁금하긴 했는데 황금연휴에 한 번 볼까 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