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레터 뮤:사이드 아웃 #57

2024. 6. 11.

🎵음악 레터 뮤:사이드 아웃 #57

MU:SIDE OUT

"격주 금요일 17시, 소식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저희 뮤:사이드아웃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름아 부탁해~ 그렇게 덥지 않기를...🎵
매해 역대급 더위, 역대급 장마를 갱신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었는데, 올해도 그럴 거라고 하죠? 지금까지의 날씨만 보면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데 말이에요🤔 어느덧 상반기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데, 다들 얼마나 기깔난 방학 계획, 휴가 계획들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여러분의 추천곡과 함께 저희에게 공유해주세요!😉 아 참, 다음 회차부터는 새로운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으니 모쪼록 많은 기대와 관심, 열화와 같은 성원, 우레와 같은 박수 준비하고 계세요!👏👏👏

💌Track #1 추천곡

DIORAMA - Yves (이브)

[LOOP] 2024.05.29 발매

흥이😚 : 노이즈를 활용한 intro 트랙부터 이건 말할 것도 없어! 내 플리에 들어올 자격 합격이야!
이브의 나른한 중저음 보컬을 활용하여 하우스풍의 신디에 R&B가 더해지니 귀르가즘 장난 아냐.. 보컬 이펙트도 묘하게 몽환적으로 넣어 SUMIN(수민)과 비슷한 분위기야~
Chorus를 제외한 송폼은 미니멀한 비트를 짜기도 했고, 송폼 자체가 C-A-B-C-A-B-C라 지루할 수도 있는데 탑라인이 적재적소에 빈틈없이 업다운해서 지루할 틈 없는 곡이야❣️

시끌이🤯 : 앞 가사에 나오는 '이런 내용은 디오라마와는 관련 없지 않나?' 싶은 모든 문장을 '이미 열려버린 나의 문 그안에 가둬버리고픈 너의 순간'이라는 단 한 줄의 한글 가사를 통해 납득시켰어!

그룹이😏 : 호오 이달의 소녀의 음악 색깔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걸? 힙한 걸 하고 싶었던 건 알겠는데 이브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른 장르가 있지 않았을까?

Best Clothes - Joe Hicks

[Best Clothes] 2019.04.25 발매

시끌이🤯 : 얼마 전, 혼자 카페에 갔다가 이 노래가 딱 흘러나오는데, 시끄러운 사람들의 대화 사이로 들리는 일렉기타 톤과 베이스 사운드에 반해서 바로 찾아봤지 뭐야🕵️ 사랑은 벼락처럼 찾아온다고 하는데, 이럴 때 쓰는 말 맞지?⚡ 앞부분에서는 살짝 째지는 듯한 느낌의 하이톤 사운드를 사용하다가 bridge에서 저음으로 기타 솔로 딱 들어가는데, 허를 찔린 기분이었다고!🙊 나에게 운명처럼 찾아온 노래 한 번 들어보지 않을래,,?💘

흥이😚 : 드럼의 1박은 길고, 2-3-4박에 엇박을 다 다르게 줘서 리듬감의 변화가 커~ 이 그루브가 쫀득한 탑라인의 완성 아닐까!!

그룹이😏 : 와 베이스 맛난 거 봐라 이거이거? 악기의 갯수와 트랙이 되게 간단하고 단조로운데 공간이 남는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근데 그 카페 어디야 당장 공유해라🔨

me, my girls & i - Boys World

[me, my girls & i] 2023.06.23 발매

그룹이😏 : 케이팝 걸그룹 좋아한다? 이 그룹 좋아할 수밖에 없다 이 말이야. 진심 완.성.형 그 자체거든. 5명의 멤버 모두 수준급의 보컬과 춤 실력으로 듣는 맛, 보는 맛 모두 있다구. 얼마 전 중국의 <Show It All> 이라는 걸그룹 생성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큰 관심을 얻기도 했어!

최근 들어 미국, 영국, 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케이팝과 음악적 색깔이 비슷한 걸그룹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어쩜 이리 다들 실력파들인지 아주 발굴하는 맛이 쏠쏠하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 보면 한국처럼 안무 연습 영상들도 있으니 구경들 해보라구.

흥이😚 : 보컬의 화음을 한 번에 쌓아 파티🍸하면서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를 잘 표현했어!

시끌이🤯 : Intro에 나오는 기타 리프 듣는 순간 이미 게임 끝났잖아..🎮 거기다 5명의 특색 있는 보컬 톤에 화음까지 쌓아버리면 나는 어떡하라고, 어떡콰라고, 어뜨카라고, 우뜩하라고, 오픈카라고 ···

💌Track #2 추천앨범

[Model] Wallows

2024.05.24 발매

_오늘의 에디터 그룹이😏

넷플릭스 구독 중인 빙봉이들.. 한때 한창 유명했던 미국 드라마 <13 Reasons Why(루머의 루머의 루머)> 봤어? 그 드라마 진짜 재밌잖아.. 근데 그거 알아? 거기 남주 원래 가수잖아... 심지어 잘 하잖아... 근데 미국인 아니었숴..?아니 킁카킁카- 어떻게 미국 밴드에서 이렇게나 영국 냄새가 날 수가 있는거임?! 근데 LA 밴드라는 점...WOW

2년 만에 돌아온 3인조 밴드 Wallows! 이번에는 아네모이아(Anemoia) 스러운 인디 향기를 가득가득 채웠어. 공간감 이펙트 가득 채운 보컬과 기타가 우리나라 밴드 wavetoearth가 생각나기도 해! 수록곡이 12곡으로 많은 편인데 곡들의 분위기가 약간 댄서블 하면서도 잔잔한 곡들로, 크게 장르적으로나 분위기가 다이나믹하지 않은 점 때문에 실망한 팬들이 많은 것 같지만 나는 오히려 좋은 걸... 퇴근하면서, 산책하면서, 이동하면서 루프로 틀어놓기 좋다고 생각했어.

11번째 수록곡 'Going Under'에서 2절 후반부에 절규하는 듯한 보컬과 rock적인 부분들이 돋보여서 정신을 일깨우기 좋았어. 작년에 내한했던데, 이번 투어... 한국 추가 해주어...

흥이😚 : 이 앨범만 들어도 어떠한 유행, 트렌드보다 자신만의 음악을 클래식하게 하는 아티스트라는 게 느껴진다🙀 앨범 자켓과 함께 얘기하자면 일출과 일몰은 사진으로 보면 모른다고 하잖아? 🌅 첫 번째 트랙인 'Your Apartment'의 아르페지오 신디와 힘찬 비트가 해가 뜨는 일출의 몫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마지막 트랙인 'Only Ecstasy'는 비슷한 아르페지오 신디여도 빈티지한 EP와 기타 사운드들이 곧 별을 쏟아낼 것 같은 일몰이 떠올라 처음과 끝의 유기성이 뛰어난 앨범이야👍

시끌이🤯 : 설마 실화는 아니겠지? 제발,, 이라고 절로 생각하게 되는 심오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도파민 중독자에게는 꽤나 흥미로운 앨범이었어. 1번 트랙인 'Your Apartment'가 피아노 리얼 사운드가 잘 들리기도 했고, 이 앨범을 관통하는 모든 고민의 시발점이 되는 내용이기도 해서 제일 흥미로웠어!

💌Track #3 주목! 할 아티스트

cotoba(코토바)

_오늘의 에디터 시끌이🤯

멤버 : Dafne(기타/프로듀서), DyoN Joo(보컬/기타), Minsuh(드럼), Hyerim(베이스)

팀명인 '코토바(言葉)'는 일본어로 '언어, 말'이라는 뜻이래. 한국과 일본을 기반으로 둔 매스 록(Math Rock)을 지향하는 밴드야! 매스 록이라고 하면 생소할 수도 있을 텐데, 11/8박, 7/8박 등의 난해한 박자를 활용하고, 기타를 주로 사용하는 실험적인 장르야! 가사로 차마 다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악기로 보여주고 싶어서 선택한 장르인 것 같아. [언어의 형태], [날씨의 이름]처럼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목을 떠올리게 하는 앨범명이 인상적이야.
윤상이 '새소년을 이을 밴드'라며 추천하기도 했고, 작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슈퍼루키 은상으로 무대에도 섰어! 앨범 [날씨의 이름] 타이틀곡인 'reyn'이 2021년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 분야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할 정도로 실력 있는 밴드라고🌤️

코토바의 감성이 마음에 들었다면 6-7월에 경기모아뮤직페스티벌과 기획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니 다들 참고해!🥰

추천곡 : reyn, melon, Intro session : Humanoid operational

💌Track #4 주목!할 공간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_오늘의 에디터 흥이😚

난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계절 꽃을 꼭 보러 가~💐 그러면 계절이 바뀜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거든! 수국 하면 부산 태종대인데 이번 해에는 축제를 미개최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울산에서 새로운 예쁜 명소를 찾았어~

심지어 레터가 발행된 오늘! 이따 19시 30분에 개회식을 한다고 해! 개회식에 앞서 19시에는 개막 공연으로 ‘더 이음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이 있다니.. 이거 공짜로 분위기 내기 딱이잖아? 개막식 이후에도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주말마다 기다리고 있다고 해!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거 완전 럭키웨일이자나🍀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고 하니 궁금한 빙봉이들은 울산으로 GO GO💨

대중교통 이용할 예정이라면 울산 시티투어 장생포 대왕암 코스로 타는 것 잊지 마!

일정: 2024년 06월 07일(금) – 2024년 06월 20일(목)

시간: 09:00~22:00

장소: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

입장료: 무료 (수국 정원 3천원, 모노레일 1만 1천원)

문의: 052-226-5372 (관광과)

💌Track #5 Breaking mu:se

밴드 붐은 온다.. 아니 왔다.

_오늘의 에디터 흥이😚 시끌이🤯 그룹이😏

‘OO 붐은 온다.’ 라는 슬로건은 원래 게임 커뮤니티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작품을 향해 ‘언젠가 인정받을 날이 오리라’ 하고 위로하던 말에서 유래된 거라고 해.

밴드 붐의 조짐은 엔데믹과 함께 다시 조심스레 열리기 시작한 공연 시장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어. 한국 최대의 록 페스티벌 중 하나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이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3만 명, 15만 명을 동원하며 건재함을 입증했어. 지난해에는 ‘페스티벌에 매진이 없다’는 불문율을 깨고 토요일 1일권을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밴드 단독 공연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 특히 현재 밴드 붐을 이끄는 실리카겔(Silica Gel)이 지난 5월 장충체육관에서 진행한 단독 공연 <Syn.THE.Size III>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건 물론이고, 추가 회차 진행, 시야 제한석까지 오픈하는 등 없어서 못 가는 공연이 되었다고,, (그리고 못 간 사람이 바로 나야)

또, <슈퍼밴드>나 <GSI(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등 밴드 서바이벌을 통한 밴드 신 내부에서의 세대교체도 이루어졌고, 틱톡이나 쇼츠 같은 숏폼 플랫폼을 통해 유행한 수십 년 전 록 음악이 차트를 역주행하면서 젊은 층들의 유입이 많아진 것도 있어. 우즈(WOODZ) 등 인디와 케이팝을 아우르는 뮤지션들이나, 데이식스(DAY6), 엔플라잉(N.Flying),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등 밴드형 아이돌이 탄탄히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야.

과거 마니아들만의 음악이라고 치부되었던 록이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오른 지금 ‘밴드 붐은 온다’는 희망을 품고 포기하지 않은 뮤지션과 팬덤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한 것이야!!!!!!!!!📢 다시는 가라앉지 않게 관심과 사랑과 후원과 응원과 성원과 격려와 ···· 같은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 락스타들에게 사랑한다고 한마디씩 해주자~ 밴드야 사랑해💗

흥이😚 : 영국이나 일본은 주류 음악이 록 밴드인데 한국은 이제야 붐이 온다니... 밴드의 쇠 맛을 한 번 보면 절대 벗어날 수 없어! 뭐 해 늦으면 너만 손해야⛓️

시끌이🤯 : 중학교 때부터 록 음악을 들었던 내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록은 한물간 마니아 음악 정도였는데, 최근 들어 밴드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야.. 홀대받은 지 10년도 더 됐는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잖아. 밴드 붐이 진짜로 온 것 같아서 매일매일 심장이 떨려❤️‍🔥 그러니까 얘들아,, 더 이상 유명해지지 말라는 이야기는 하지 말자,,, 우리도 메이저 슈퍼스타 덕질 한 번 해보자고👊

그룹이😏 : 밴드 붐 진짜 왔나?? 진짜 왔어?? 그치만 우리나라 음악 차트나 시상식 같은 공연에서는 아직도 밴드들을 보기 힘든 것 같아. 재즈 페스티벌, 록 페스티벌에는 팝, R&B 아티스트들이 관객 유치를 위해 메인에 걸려 있잖아 ㅠ 힙합 유행할 때처럼 록 밴드들이 멜론 차트를 싹쓸이 하는 날까지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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