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이

다들 새로운 음악을 어떻게 들어⁉ 나는 내 취향을 찾아 새로운 곡들을 많이 들어보는 편인데 가장 자주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비슷한 결의 음악을 연달아 듣거나 음악 플랫폼의 최신곡 위주로 디깅해보는 거랄까?👀 이런 방식으로 디깅하면 숨어진 수록곡 명곡을 찾을 수 있거나 새로운 아티스트들도 많이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아. 주로 KPOP, POP, 밴드 음악이겠지만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좋은 곡들을 소개해 줄게 !!🤩

(속닥속닥)기존 에디터들도 까먹었을 것 같아서 한 번 더 소개해 줄게!

😚 흥이

새로이🤩 : 혹시 시온이라는 아티스트 알아? 나는 이 아티스트를 우연히 멜론 신곡 디깅하다가 'Flying Fish'라는 곡을 듣고 유니크한 음악 스타일이라 종종 찾아들었는데 최근에 또 신곡이 나왔더라구 🎶 이전 노래들은 보컬이 되게 유니크한 느낌이라면 이번 앨범은 전자음악의 트랙이 독특하고 재밌는 느낌이었어!! KPOP에서 EDM을 섞는 것과 또 다른 느낌으로 전자음악과 재즈,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와 섞여 나왔지. 그중 타이틀인 'Avoid!'는 일렉트로닉 중에서도 botanica를 차용한 곡이야. botanica는 식물학에서 따온 말로 인공적이지만 청량하고 자연적인 소리에 부드러운 보컬이 가미된 곡 이래🌿 근데 이런 음악에 가사는 인간관계의 상호작용에 대한 회피를 다룬 심오한 면이 있어서 더 새롭게 느껴졌어 🙊

타이틀뿐만 아니라 앨범 속 모든 곡이 현대인이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주제로 다루고 있어서 풀버전으로 쭉 들어봐도 좋았어!! 마치 긴 하나의 곡으로 연결된 느낌이랄까~ 따로 뮤비는 없구 전곡 가사 비디오가 있는데 이 부분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더 잘 전달해 준 거 같아 더 좋았었어. 시간이 된다면 가사를 곱씹으면서 들어보는 걸 추천할게 !!🤩

그룹이😏 : 뭐야 시온 청량도 가능한 거였어...? 가수 모르고 들으면 시온인 줄도 모르겠어🙊 전자 패드가 마치 반짝이는 바다의 윤슬을 연상케 하지만 그렇지 못한 가사... 굉장히 시온답다고 생각해. 킹받는 앨범 커버 이미지조차도...

처음이라 많이 고민하면서 고른 추천 앨범은 [Love Sux]의 Deluxe 버전이야!! 🤩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앨범이 나왔을 때부터 꾸준히 찾아 듣는 나의 취향을 잘 드러낸 앨범이라 생각해서 골라봤어

이 앨범은 펑크를 기반으로 한 팝 펑크, 팝 록, 얼터너티브 록의 장르로 데뷔 20주년 앨범이야. 가장 Avril Lavigne스러운 앨범으로 돌아왔지😎 Lavigne의 앨범 중 가장 얼터너티브 하면서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줘서 더욱더 많이 찾아 듣게 된달까? 전반적으로 실연과 이별에 관한 곡들이지만 그렇게 딥하지않고 오히려 묘하게 긍정적이고 파워풀한 느낌을 줘서 듣는 나도 시원한 보컬과 속도감 있는 곡에 에너지를 받아 텐션이 올라가는 곡들이 대부분이지 😆

여러 타이틀이 있지만 가장 먼저 소개해 주고 싶은 곡은 'Bite Me'야!! 이 곡은 Deluxe 버전이 생기면서 어쿠스틱 버전도 나와 두 가지 버전으로 들어 볼 수 있지. 리드 싱글로 가장 데뷔 초 Avril Lavigne스러운 곡이야. 목소리도 얼굴도 폼도.. 아무래도 늙는 건 나뿐인 거 같을 정도로 여전함이 느껴져... 뮤비 속 발레복을 입은 남자가 계속 등장하는데 이는 'Sk8er Boi'의 “He was a punk And she did ballet” 가사를 반전시킨 거라는 말도 있어서 되게 재밌는 요소인 거 같아 🩰

다음으로 기존 [Love Sux]가 아닌 디럭스 앨범에 추가된 'I’m a Mess (with YUNGBLUD)'라는 곡도 살짝 추천해 보려 해 👀 처음 피처링을 보았을 때 대부분 강렬한 록을 할 거라 생각했을 텐데 의외로 록 발라드를 해서 놀랐던 곡이야. 얼터너티브한 사운드로 후반으로 갈수록 Avril Lavigne과 YUNGBLUD의 고음의 대비가 극명하게 나타나면서 호소력이 짙어진 곡으로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는 느낌을 줘 🏃🏼

앨범 속 다양한 곡들이 있는데 유독 내가 추천한 곡이 조금 차분하고 부드러운 곡이네😅 이 외에도 좀 더 폭발적인 곡들이 많아. 앞에 말은 못 했지만, 강렬한 기타 사운드도 매력적이지🎸 그렇다고 튀는 소리는 아니구 악기마다 어울리도록 믹싱이 잘되어서 균형이 잘 잡혔어. 사실 이 앨범을 가장 먼저 추천해 주고 싶었던 이유는 내가 팝 록이라는 장르를 사랑하네 ..라고 처음 느꼈던 곡이라 더 애정했던 거 같아. 록이나 펑크 음악을 부담스럽지 않고 누구나 사랑할 만한 앨범이라고 생각해!! 총 18개의 트랙으로 적은 곡 수는 아니지만 총 33분 언저리로 짧은 곡들의 구성으로 시간 난다면 모든 트랙을 들어봐 그럼 어느새 너도 이 앨범을 사랑하게 될 거야 🤩❤️

그룹이😏 : 진짜 지금 20대 후반 ~ 30대 초반인 지구인들 하이틴 시절에 이 언니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 모든 소녀들이 남자에 눈뜨게 되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버리잖아... 6번째 트랙 'Kiss Me Like The World Is Ending'은 첫 키스의 감정을 팝 펑크로 표현한다면 이 곡이 정답이라고 시험문제로 낼 테야.

인도에서 태어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몽환적이고, 미니멀한 스타일의 R&B, 재즈 음악을 이국적인 악기를 활용하여 노래하는 아티스트야~ 반가성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퍼지는 듯한 보컬이라 목소리마저 악기 같달까… 작곡하는 것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중 하나라고 해! (이런 노래 만들면 그럴 만두..) 이런 부드러움 속 강인함으로 자아정체성, 성(性), 트라우마 극복 같은 심도 깊은 가사들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어.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인종차별로 인해 레이블 계약은 물론, 앨범을 발매하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었대😥 하지만 오히려 본인이 인도인이고, 성소수자인 것을 숨기지 않고, 본인의 셀링 포인트로 음악에 잘 녹여서 지금은 그 음악성을 인정받아 2022 코첼라 페스티벌의 인도계 솔로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에 섰다는 거야~~ 내가 다 기특하다 기특해🤲(복복복복)

 

저번 주에 신보 [Where the Butterflies Go in the Rain]을 정규 앨범으로 발매했는데, 앨범 제목처럼 나비의 부드러움과 몽환적인 분위기 그 안에 빗방울의 청량함까지… 이건 들어봐야 알 수 있어!! 니가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 난 니가 내 말에 휘둘리지 말고 직접 들어봤으면 좋겠어

언어유희 좋아하는 빙봉이~? 현시점 글로 사람들을 웃고, 울게 하는 최고봉이 나는 키크니 작가라고 생각해... 작년에 서울에서 아주 성공적인 첫 전시를 열고 지방러들의 열렬한 구애(?)에 힘입어 부산에서도 전시를 열었다는 거 아니겠숴! 

키크니 작가는 본인 스스로를 일러스트레이터미네이터 라고 부르는데 벌써 인스타그램으로 11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반려동물, 직장 생활 등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니까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가장 인기 있었던 사연 만화들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다> 와 <으라차차 키크니 작명소> 들이 전시되는데 단순히 텍스트로만 전시되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오브제를 사용해서 상당히 입체적으로 전시되었다고 해! 또한 전시 곳곳에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얼마나 재밌게요...

전시 보면서 울고 웃고 다 한다니까 휴지와 수정 화장품 모두 잘 챙겨가도록 하자,,,

일정: 2024년 6월 1일(토) - 2024년 9월 22일(일)

시간: 화~일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운영 종료 1시간 전 마감)

장소: 부산 동구 중앙대로 380 동구 문화 플랫폼 (구 부산진역사)

입장료: 성인 15,000원, 어린이/청소년 12,000원

          *동구민, 단체 20명 이상 30% 할인 - 10,500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50% 할인 - 7,500원

문의: 1588-7890 (티켓), 051-465-4070 (전시 운영)

선공개 곡은 원래 팝 씬에서 자주 사용되던 마케팅 수단이었는데, 보통 앨범 발매 한 달 전 수록곡을 하나 먼저 공개하는 방식이었어. 선공개 곡의 퀄리티를 보고 대중들이 앨범을 기대하게끔 하는 방식이지. 우리나라 음악 시장에서도 꽤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거의 관례처럼 되어버린 것 같지 않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커플링곡 혹은 후속곡 활동이 꽤 자주 보이고, 거의 당연시되었는데, 눈 깜짝할 새 자취를 감춰버린 것 같아. 
최근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에스파(aespa)도 선공개곡 'Supernova'를 발매해 에스파의 쇠 맛이 돌아왔다며 제목 그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이후 발매된 'Armageddon'에 대한 기대감도 충족하며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어.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한 앨범으로 짧게는 4주, 길게는 2~3달을 활동하던 시절에는 한 앨범이 파급력을 가지는 유효기간이 꽤 길었겠지만, 최근 K-POP 씬의 트렌드가 1~3주 정도로 짧게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더라구! 예전에야 CD를 정말 '앨범을 듣는' 용도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음원 위주로 음악을 소비하는 시장에 따른 빠른 변화로 이런 선택을 한다고 해.

게다가 K-POP의 해외 파이가 커지면서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투어 기간이 길어지고, 이에 공백기를 조금이라도 더 줄여 줄 수 있는 선공개 곡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야. 선공개곡 활동을 거의 정식 앨범만큼 진행하며 바로 이어 나올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시키고, 팬들도 더 다양한 무대를 접할 수 있어 좋다는 평이 꽤 많아. 하지만 이와 반대로 많은 곡들이 한 번에 쏟아져 어떤 곡이 나왔는지도 모르겠다는 평도 존재하고, 너무 길고 잦은 프로모션들로 인한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해.

다른 에디터들 생각은 어때? 빙봉이도 대답해줭~

그룹이😏 : 선공개곡을 미리 공개하는 건 아이돌 산업에서는 굉장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해! 선공개곡으로 활동하고 2주가 끝나면 본 앨범의 '진짜' 타이틀곡으로 또 활동하고. 팬들도 음방에서 오래 보니 좋고 앨범이 나오기 전에 반응 맛보기도 좋고~

새로이🤩 : 처음에 선공개곡을 내보였을 땐 활동을 안 했던 것 같은데, 요새는 짧지만, 선공개곡 따로, 메인 타이틀곡 따로 활동하면서 후속곡 활동을 하지 않아서 아쉽다는 말들도 은근 사라진 것 같아! 회사 입장에서도 후속곡은 약간 팬들을 위한 이벤트 느낌이었다면, 선공개곡은 강렬한 인상을 주면서 더 홍보되는 느낌이랄까? 실제로 선공개곡으로 활동하고 나서 화제성이나 음원 순위가 더 높았던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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