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여름을 사랑하시나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여름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중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보려합니다😎

첫 번째는 여름과 관련된 책을 읽는 거예요. 작년 여름엔 김신회 작가의 <아무튼, 여름>이라는 책으로 여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 올해는 무엇을 읽을지 .. 📚

두번째는 여름 플레이리스트를 채워 기분을 전환하는 방법이에요🎶 유튜브에도 다양한 여름을 그려낸 플리가 있구 .. 또 뮤사이드아웃과 함께 새로운 음악들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 보는 건 어떨까요?😆

흥이😚 : 무더운 여름, 장마철이라 꿉꿉함도 더해졌는데 쇠 맛, 흙 맛 좀 봐야 하지 않겠어? 3분 안에 다 느낄 수 있는 가성비 곡 내가 준비해 왔단다~ 근데 퀄리티는 가성비가 절대 아님!!

레이백으로 리드미컬함을 극대화하여 록을 찐-하게 “Harder deeper” 하게 살렸어. 기타 톤에 디스토션을 줘서 펑키함 또한 놓치지 않았지😉

근데 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뭐다? (밸런스요~) 맞아! 밸런스!!! Verse에는 페이드아웃하면서 트랙을 자연스럽게 줄여서 피아노, 드럼 같은 기본적인 악기의 리듬만 남겨서 느낌은 쭉 이어가~ 여기 피아노 톤 꼭 들어봐야 해… 이 다크하지만 부드러운… 암튼 톤의 천재셔👍👍

요즘 유행하는 스타카토 탑라인이 적절하게, 설득력 있어서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어~

그룹이😏 : 아 진짜 너무 꿉꿉해.. 너무 더워... 그치만 아직 더위가 시작도 안 했다는 사실이 너무 끔찍해!!!! 나 좀 구해줘 이 죡(지옥) 같은 여름에서어어어어아악!!!🤬🤬🤬 지금 내가 필요한 건 바람이야... 그냥 바람 아니고 산들바람. 막 불어제끼는 거 말고 살랑살랑 부는 거 있잖아 뭔지 알지.

곡이 점점 나아가면서 하나씩 쌓이는 피아노와 기타, 그리고 바람처럼 깨끗하고 holy한 화음... 푸른 잔디밭이 살랑이는 바로 그 느낌... 산뜻하고 뽀송해...

이 곡의 핵심 가사는 "I won't talk about the weather", "날씨 얘긴 하지 않을 거야." 라는 구절인데 사람이 만나서 대화할 때 아이스브레이킹이나 스몰토킹의 가장 흔한 주제가 '날씨'잖아?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으니 날씨 같은 가벼운 얘기를 하기보다 서로의 안부 같은 더 중요한 얘기를 하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가벼이 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사가 인상적이야. 사랑에 대해 또 하나 배웠다 🥺 

마치 벌써 봄을 기다리는 나 같아... 봄은 언제나 또 올까? 많이 기다려야 할까? 못 기다리면 어떡하지 ㅠ

새로이🤩 : 사실 NCT 127은 꽤 오랫동안 좋아했던 그룹인데 딱히 최애 곡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무려 정규 6집에서 내 맘에 쏙 들어온 곡이 나왔지 뭐야 ..🙊 NEO 라는 장르 속에서 특히 힙합을 주로 내세우던 NCT 127 유닛의 숨겨진 매력은 보컬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침 부드러운 보컬의 조화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서정적인 곡이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 !! 어쿠스틱한 기타 소리와 풍성한 화음이 쌓이는 멜로디의 조화가 가사를 더 돋보이게 해줘서 더 좋았어. 또 힘을 주지 않고 귀에 착 붙는 멜로디라 어느새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 🎶

가사는 팬 송으로 나온 곡인데 사실 전체적인 느낌은 오래 짝사랑한 상대에게 쓴 편지를 듣는 기분이야. 가사 속 “가족과 남, 친구 사이, 너와 나”라는 부분은 특히나 어느 가수와 팬 입장에 대입해도 공감이 되지 않아? 물론 뒷부분에 “초록꽃 한 송이를 사💐”에선 NCT 고유색을 나타내면서 팬 송임을 보여줘. 조금 서투르고 사랑에 빠진 설레는 감정이 잘 드러나서 좋아 !! 새로이 선정 “사랑해”라는 가사가 가장 귀에 잘 들리는 멜로디로 임명 ..💭

또 선공개 트랙 비디오로 나와서 앨범이 나오기 전부터 트랙 비디오를 무한 재생하면서 푹 빠져 들은 곡이야 >.< 트랙 비디오 속에선 설렘 가득한 8명의 멤버와 해군으로 군대를 간 태용의 파트까지 레고로 나오는 센스가 참 좋았어 💞

그룹이😏 : 흫 내가 더 사랑ㅎ, 아니.. 이게 아니고,, 아니 이번 앨범 걍 HIP⭐️HOP⭐️그 자체던데 맨 마지막 트랙으로 이런 간지러운 곡 넣으시면 어떻게욬ㅋㅋㅋㅋ 어떡하긴 쎈 척 하다가 갑자기 큐피트인척 하는 거지.

요즘 팝 씬에서 라이징으로 주목을 받는 Griff의 첫 studio 앨범이야! 작년 8월부터 조금씩 맛보여주다가 이번 달에 드디어! 풀 앨범을 선보였어~
이번 Vertigo라는 studio 앨범을 내기 전에 vol. 1, 2를 발매했었는데 그 앨범 제목이 vert1go, ver2igo라는 점이 Griff의 가사 쓰는 폼이 벌써 장난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아니나 다를까 가사를 거의 소설 쓰듯이 쓰는 Taylor Swift가 좋아한 곡 'Vertigo'의 가사를 본다면 내가 겪은 일도 아닌데 그때 그 심정을 내가 공감할 수 있달까?
곡 'Astronaut'는 Coldplay의 Chris Martin의 섬세한 피아노와 소울풀한 보컬이 어우러졌는데, 라이브감이 느껴지는데 깔끔하게 녹음해서 어떻게 했는지 나.. 너무너무 궁금하자나🤔 팝 가수들도 레코딩 비하인드 의무적으로 풀어줘야 한다...
Griff는 이 앨범을 "슬프지만 동시에 행복함을 주는 활기찬 앨범"이라고 설명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가사도 슬픈 게 대부분이고, 보컬 스타일도 울상인데 트랙이 희망차고, 탑라인 자체가 끝 음이 올라가면서 고음을 빠르게 오르내리는 게 많았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들어보길 추천한단다🤲
요즘 앨범에는 interlude 스타일의 곡을 꼭 넣어 한 번 힘을 빼주는 경우가 많아~ 이 앨범의 'Pillow In My Arms'가 그러니까 이 점을 생각하면서 들어보면 더 흥미 있게 들을 수 있을 거야~

그룹이😏 : 'Vertigo' 나온 게 작년이었는데 드ㅠ디ㅠ어ㅠ 앨범 공개 해주시다니 감사하다... 첫 정규앨범 이시람서... 너무나도 성공적입니다. 팝스타의 스멜이 느껴진다 . 느껴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팝 스타일을 적절히 섞인 듯한 매력이야⭐️ 힘찬 노래들 사이에 감성적인 수록곡들을 적당히 배치해서 전체 앨범을 듣는데도 질리지 않고 들을 수 있었어. 5번 트랙 'Astronaut'의 피아노는 역시 콜드플레이답게 아련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이 돋보였고 space(공간/우주)가 필요하면 우주비행사가 돼버리라는 가사가 너무 재밌고 인상 깊었어 🤣

멤버 : Kuo-Hung Tseng (보컬, 기타) / Hung-Li Chen (베이스) / Shao-Hsuan Wang (키보드) / Tsun-Lung Lo (드럼) / Hao-Ting Huang (색소폰)

여름의 대표적인 대만 인디밴드, 선셋 롤러코스터를 소개할게🤩 어딘가 익숙하지 않아? 최근 혁오 밴드와 협업을 하여 프로젝트 앨범 [AAA]를 발매하면서 우리나라에 더욱 알려졌어. 특히 4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라 선셋 롤러코스터 팬들도 혁오 밴드 팬들도 더욱 반가웠을 거야😍

선셋 롤러코스터는 온난한 대만의 기후를 연상시키면서 특유의 느긋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음악에 담아내고자 한 아티스트야 !! 밴드의 이름은 Mac에 내장된 포토 부스의 사진필터에서 따왔다구 해🖥️이름과 추구하는 음악이 되게 낭만있지..🌅

이름에 걸맞게 시티팝, 신스팝을 주로 음악을 만들어. 그렇지만 한 인터뷰에서 본인들은 트로피컬 록이라고 말한다구 해. 변덕스러운 대만의 날씨는 연인 간의 로맨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트로피컬 록에 로맨스 2스푼 담은 느낌이랄까💕 처음부터 이런 음악을 추구한 건 아니고 2009년 밴드결성 초기엔 하드록을 선보였었어. 이후 2011년 데뷔앨범 [Bossa Nova]에서부턴 70년대 유행한 개러지 록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발매한 [Jinji Kikko]부터 트로피컬 록이라는 장르로 완전히 빠지게 되었다고 해🎸

선셋 롤러코스터는 ‘대만의 혁오 밴드’라고도 불렸는데 실제로 혁오와 협업은 오래전부터 있었어. 'Candlelight'에선 오혁이 피처링을 하고, 이후 선셋 롤러코스터는 혁오의 'Help'를 리메이크하는 등 서로 교류를 오갔다 올해 7월 10일 합작앨범 [AAA]를 선보였어. 각 밴드의 장점만 합쳐둔 앨범같던데 .. 빙봉이는 어땠어? (난 특히 첫 번째 트랙 'Kite War'가 인상 깊었어 !!)

그럼 무더운 여름날 선셋 롤러코스터 음악들로 매일을 낭만 데이로 만들어보자✨

일정: 2024년 08월 10일(토)

시간: 13:00 - (540분)

장소: BEXCO 제1전시장 1홀

입장료: 1일권 105,000원

근데 오타쿠가 그렇게 많아? (모두가 돌아본다) 앟... 아니 그게 아니고.. 죄삼다.. 근데 오타쿠가 정확하게 무슨 뜻이야? '오타쿠(おたく)'라는 단어는 1970년대부터 일본에서 만화,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 등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동호회에서 모여 서로를 존중하며 일컫는 말 '귀댁(お宅)'으로 사용되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는 '오덕후', '덕후'로 쓰이게 되었지. 처음에는 특정 분야에만 관심을 가지고 사회에는 적응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지만 요즘 들어 만화, 애니메이션 등이 더 이상 마이너한 문화가 아니게 되면서 오타쿠들에 대한 인식도 많이 순화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OTT 넷플릭스만 봐도 TOP10 중에 일본 애니메이션이 2~3개는 꼭 순위에 들고 있지.

그치만 요즘 K-POP... 너무 양극화 되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우리가 향하는 곳이 미국, 아니면 일본밖에 없는 것 같아... 미국은 global이고 일본은 가까운 나라니까라고 어깨를 으쓱해도,,, 그럼 우리 것은 어디 있지? 그냥 이벤트적으로 한복 입히고 끝나는 거 말고. 진짜 우리 문화는 어디 있는 거야?

새로이🤩 : 사실 J-POP에 빠져있지도 않고, 오타쿠라기엔 부족한 나도 K-POP에 J-POP이라는 장르가 섞였을 때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더 좋게 느껴졌어 !! J-POP이 섞이더라도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발전하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K-POP 고유의 음악성도 좋지만 지금 추구하는 음악들과 섞이면서 더 다양해지는 거 같아서 나는 좋아 !! 쇠맛, 오타쿠맛, 핫한맛 다 있는 K-POP 비빔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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