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멤버들이 앨범에 많은 참여를 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베이스의 다크한 매력, 드럼의 웅장함, 파워풀한 보컬. 이 조합 저는 미친 듯이 구매합니다. 심지어 밸런스에 미치는 사람이라면 이 어두운 낮은 트랙-날카로운 이홍기 보컬-나른한 이재진 보컬 공중제비 돌 수밖에 없어요…🌪 백 코러스로 콰이어라는 디테일까지.. 그래서 롤드컵 주제곡 같다고 생각하는 대중들이 많은 것 같아~

이 앨범 전에는 전체적인 음악 스타일에 확신이 없는 느낌이라 애매한 느낌이였는데, 작년부터 록 페스티벌에 자주 참여하며 대중성에 하드 록으로 방향성을 제대로 찾아낸 게 내가 한 것도 아닌데 왤케 뿌듯하니?

이번 Xdinary Heroes의 'Save me'는 앞선 6, 7월 디지털 싱글 시리즈를 이어가는 음악으로 나를 옭아매는 기억에 괴로워하면서도 언젠가 희망이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담은 곡이야. 사실 이 곡을 추천한 이유는 나는 이번 여름이 엄청 괴로울 줄 알았거든ㅜㅜ 근데 또 살아가다 보니 마냥 괴롭지만은 않기도 하고 결국 길이 생기긴하더라구. 그때 마침 이 곡을 들어서 아, 이거다 .. 이번주 추천곡은 이거다 .. 했지 !! 사실 청춘은 젊고 힘차고 좋은 거라고 하지만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다들 힘들지만, 희망을 안고 치열하게 살아가잖아. 딱 그 감정을 대변해 주는 곡이었어. 또 사실 음악만 들어보아도 얼터너티브 록, 팝 록으로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장르잖아 !!🎸 기타 리프 소리도 너무 좋지만, 신디사이저같은 사운드로 좀 더 풍부해져서 감정이 더 와닿게 느껴졌어. 보컬도 절박하고 나 자신을 구원하려는 애절한 느낌이 잘 사는 보컬이였달까🎶 아 페스티벌에서 격하게 듣고 싶다..

그룹이😏 : 악기와 보컬 트랙의 전체적인 멜로디도 조화롭고 특히 chorus 보컬 라인이 아주 훌륭해! 하지만 곡 전반적으로 뒤에 깔리는 반짝반짝한 느낌의 일렉기타가 조금 깔끔하지 않은 느낌? ㅠ Outro에는 그 일렉기타만 솔로로 빠지던데 딱 outro에만 나오는 게 반전 있고 좋았을 것 같아. 

어서 오십쇼. 여름밤 시티팝으로 모시겠습니다 - ⛱️🎆

이 앨범은 앨범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1990년대 음악 스타일이 주가 되어 있어. 레트로한 감성이 잘 드러나며 90년대 유행했던 힙합, R&B, 뉴잭스윙이 담겨 있지. 앨범커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특유의 시티팝 음악 컨셉이 전체 트랙을 담고 있어. 옛날의 무드와 현대의 사운드가 합쳐져서 지금의 앨범 탄생!! 그래서인지 나도 잘 모르는 90년대 감성에 향수를 느끼게 되는 .. 😮 또 이 앨범은 베이빌론의 EGO 시리즈 중 하나로 내면적인 성찰과 자아에 대한 탐구를 다루고 있어. 레트로하고 90년대를 모티브로 한 앨범이지만 전자음 사운드를 많이 사용하면서 어느 정도 트렌디한 감각을 살려서 아날로그와 조화가 잘 어울려 !!

모든 곡이 하나의 앨범으로 잘 어우러져서 1시간짜리 음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데 그중 몇 가지 트랙만 추려서 소개해 볼게. (참고로 이 앨범에 25개의 트랙이 있어 🙊)

첫 번째 추천곡은 '메론 소다'야 !!🍈 절대 이 이모티콘이 쓰고 싶어서 추천하는 건 아니구요. 재즈스럽고 뉴잭스윙 바이브가 물씬한 곡이라 추천해 >.< 여름에 듣기 좋은 청량감과 기분 좋은 이 바이브를 꼭 공유하고 싶었달까? 약간은 단조로울 수 있는 앨범 속에서 기분 좋게 밝고 경쾌한 곡이야.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처럼 가사에 나오는 대로 행동해 보고 싶어지는 곡이잖아 완전!! 내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겠다. 메론소다와 꿀이 가득한 팬케이크 주문해서 이 노래 듣기🎶 자전거 타고 소품샵 곳곳 구경하면서 좋아하는 LP도 사야지 🚲 (라고 LP판도 없는 사람이 말했습니다 ..)

두 번째는 '삿포로의 밤'이야. 앞서 추천한 '메론 소다'와는 완전 다르지? 여름 앨범에 왠 삿포로라고 할 수 있지만 그때를 그리워하며 소중해하는 가사야. 사랑하는 사람이랑 삿포로 가는 건 진짜 사랑이라던데 .. 가본 빙봉이 있으려나 ?! 눈 속에서 둘만의 추억을 그리워하는데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유독 기억에 남아. 특히 더 기억에 남는 건 "훗카이도 삿포로~" 하는 멜로디 .. 조금 웃길 수 있는데 진짜 서정적인 곡이지만 저 가사가 자꾸 맴돌게 될달까 ..

이 두 곡뿐만 아니라 real 시티팝 바이브인 '도시의 밤'도 좋고 완전 응답하라 시리즈 생각나는 '에어로빅'도 들어봐 .. 또 퇴근할 땐 '블루 노트', '자화상', '퇴근 길' 추천 !! 한 앨범으로 하루 종일 90년대 바이브로 살기 가능 상태 되잖아 .. 올여름 끝엔 이 앨범으로 추억을 미화해보자📸

‘푸른 눈망울’을 듣자마자 내 눈망울에서 눈물이 톡 떨어졌어.. 이 맑고 밝은 투박한 트랙에 모든 것을 통달한 가사.. 나 베이빌론에게 반했어! 말리지 마~

그룹이😏 : 와 25곡...? 밥 먹고 음악만 만드는 거야...? 그런데도 한 곡 한 곡에 엄청난 정성이 느껴지는 앨범이었어. 하루를 꼬박 들었는데 정말 듣길 잘 했다고 생각 들 만큼 훌륭한 앨범이었습니다... 마케팅을 좀 하셔라.. 이렇게 좋은 앨범은 널리 널리 퍼져야 해... ! 베이빌론은 R&B만 어울릴 줄 알았는데 시티팝, 보사노바까지 잘 할 줄이야! 특히 15번 트랙 '에어로빅'은 신스와 보컬 멜로디라인이 그냥... 90년대 그 자체다... 곧 단독 콘서트를 한다지..? 아 콘서트에 사람들 다 청청 입고 단발머리하고 오면 어떡함... 진짜 90년대로 단체 타임 리프 해버리면 어떡함...

멤버: 끼엔, 현민, 지우, 최한, 리오토, 도하, 지빈

미스틱스토리 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 그룹이야! 이름이 좀 특이하고,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Always Remember the real Connection"의 약자라고 해! 공간이나 시간, 각자의 다름을 뛰어넘어 서로의 진실한 '연결성'이 중요한 가치라는 뜻을 담고 있어~

선공개된 ‘dummy’는 90년대 올드 스쿨 스타일의 곡으로 힙합과 거리가 먼 미스틱 스토리에서의 힙합 그룹은 앞으로 어떤 그룹일지 더욱더 궁금증을 유발하게 해~ 다음 주 월요일(19일)에 앨범이 발매될 예정인데 그에 앞서 수록곡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트랙 비디오(Snippet Drop)가 공개됐어! 역시 믿듣미스틱답게 곡 퀄리티가 장난 아닌걸?!! 가장 빙봉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을 밑에 링크해 둘게! 그래서 19일까지 얼마나 남았다고???

그룹이😏 : 음악, 공연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문화" 자체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건 좋은 징조라고 생각해. 그만큼 사람들이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고 있다는 뜻 일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SNS로 공연의 일부가 퍼져나가는 것도 좋은 마케팅 수단이잖아! 나도 작년에 <난쟁이들> 연극을 너무 보고 싶었는데 정말 티켓 구하기가 너무너무 힘들더라고... 피아니스트 임윤찬도... 그저 사라져가는 포도알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전설의 이야기. 그렇지만 원래도 비쌌던 연극, 뮤지컬, 클래식 공연들의 티켓값이 점점 더 비싸지고 있어... 그래도 티켓이 없어! 대중문화라며... 대중이 봐야지... 내가 대중이 아니면 누가 대중이냐!!

새로이🤩 : 뮤지컬에 대해 크게 알지는 못하지만, 소수의 사람들만 즐기는 장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최근 다양한 알고리즘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많이 보여지는 것 같아서 좋아 !! 물론 여느 다른 공연처럼 티켓팅이 어려워지겠지만 .. 그에 따라 더 좋은 콘텐츠들도 생기지 않을까? 기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