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이😚 : 이전 앨범부터 국악의 재창조라고 포텐이 터졌던 송소희의 음악이 이번에 완전 물 만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먼저 이 곡을 알려면 제목의 뜻을 알면 좋을 것 같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줄루족의 인사말인 'Hamba Kahle (함바칼레)'는 다른 대지로의 여행을 앞둔 여행자에게 그리고, 언젠가 여행을 떠날 나에게 하는 응원의 인사라고 해!

그래서 그런지 곡 전체를 아우르는 아일랜드 포크 스타일의 곡 진행,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젬베의 메인 리듬, 무엇보다 이 곡은 chorus의 메인 탑라인 에-오-가 너무 캐치해서 머릿속에 계속 맴돌고 있어… 사실 이전엔 국악 발성과 퓨전 음악에서 오는 이질감이 어쩔 수 없이 느껴졌는데 이번 곡은 그냥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냈다는 말에 완전 동감이야💘

새로이🤩 : 엔믹스 이번 앨범 타이틀이 너무너무 !!! 좋아서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듣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그 곡을 추천하려고 하는 김에 앨범 들어 볼까? 하고 듣는데 이것도 너무 좋았던 거죠..드디어 끝내주는 보컬들을 데리고 대중적인 곡을 가져오셨다 .. 완전 세련된 팝송st!!

우선 노래의 주제가 너무 좋아! 사랑에는 정해진 모양이 없다는 슬로건을 담은 곡으로 사랑이 완벽하지 않아도, 때론 아프고 혼란스러워도 그 자체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특히 "어떤 모양이든 Love you"라는 구절이 킥 .. 🤍 경쾌하고 밝고 청량한 템포에 감성적인 멜로디가 조화로운 곡으로 신스 기반의 사운드 위 멤버들의 보컬들이 진짜 진짜 !! 너무 아름답게 올라가 있어서 하늘나라 걍 가죠. 릴리를 비롯한 모든 멤버의 보컬이 크게 힘주지 않고 감정선이 도드라져서 더욱더 좋았어. 멜로디컬한 랩 코러스도 매력있구 !! 일렉트로닉한 리듬감도 좋아서 밸런스가 되게 매력적인 음악이야. 제발 이 곡도 많이 들어주면 좋겠다 …

그룹이😏 : 솔직히 요즘은  K-POP과 POP이 장르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아서 '와 진짜 POP같아!' 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지. 근데 chorus가 너무 빠른 것이 아니나.. 박자를 너무 쪼개놔서 앞, 뒤 verse와 좀 동떨어지는 느낌인 것 같아 🤔

흥이😚 : 역시 가을 날씨엔 재즈 브러쉬 훑는 소리 좀 들어줘야 제대로 가을 탔다~ 할 수 있다니까? R&B 리듬이 섞여서 긴 앨범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들었어😌 세션 녹음이 깔끔하게 되기도 하고, 악기 연주 디테일이 잘 들려서 놀란 앨범이야!

'wASH U AWAY' 그냥 곡 자체가 하이라이트! 모든 부분이 레전드라 생각했어😉 특히 곡 후반부 브라스 솔로에서 솔로라면 꼭 해야만 하는 기교, 변주, 박자 늘이기, 끝음 디테일까지 다 살린 점이 카타르시스 느껴지는 부분이였어😋

'AMBRÈ'S INTERLUDE BUT JAZZ'는 맑은 톤의 EP를 포인트 리프로 사용하여 비슷비슷할 수 있는 재즈 트랙 위 한 줌의 햇살 같은 곡이였달까?

'The W'는 재즈 악기로 제대로 R&B 말아주는 트랙! 특히 intro의 나래이션부터 미니멀하게 전개되는 verse가 새로운 차원으로 초대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

재즈 앨범은 알고 들어야 더 들리는 법인데 얼터너티브 재즈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서 입문자도 가볍게 듣기 좋은 앨범이었어~

멤버 : 손효진(보컬), 김민식(기타), 송여진(베이스), 박성준(드럼)

재즈의 시작점에서 을 외치다.. 맞아 내 얘기야✌️ 다들 가을엔 재즈다, R&B다 하지만 가을에 듣는 록만큼 또 제철인 게 없거든요~ 집 나간 록스피릿도 돌아오게 한다는 오늘의 아티스트 만나보시죠!

이 행사는 경주시 중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작되었기 때문에 봉황대부터 금리단길까지 거리 곳곳에서 공연과 다양한 체험과 팝업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일명 타운형 페스티벌!🎊🏙

낮에는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이! 밤에는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정상급 라이브 밴드와 DJ 파티, 거기에 드론 쇼까지!! 닉값 제대로 화려함의 끝판왕 아니야? 라이브 밴드 가수는 체리필터, 옥상달빛, 노브레인, 이승환 밴드 등 귀 호강 멘탈 호강 제대로 할 가수들이 온다고!! 어? 라인업 듣기만 해도 내 골반이 안 멈추는데… 어떡하지…?

근데 심지어 금요일은 무료입장이라고 하니까 궁금한 빙봉이들은 당장 경주로 달려 달려🏃‍♂️

여러 지역 수제 맥주를 먹을 수 있는 맥주 부스도 있다고 하니까 다들🔞신분증은 필수인 거 알지?

일정 : 2025년 10월 24일(금) ~ 2025년 10월 26일(일)

시간 : 금 15:00, 토~일 13:00

장소 : 경주 금리단길 및 봉황대 일원 (홈페이지 참조)

입장료 : 1일권 55,000원 / 2일권 88,000원

문의 : info@goldencarnival.com

브랫여름이 가고 찾아온 클래식어텀!

왜 가을은 클래식의 계절일까?

벌써 날이 이렇게 차워졌다 ~~ 다들 얼마 없는 가을 잘 즐기고 있지?

올해 찰리XCX의 brat 같은 여름이 지나고 클래식 틀어줘야 하는 가을이 왔잖아 🍂🍂

그런데 왜? 가을은? 클래식의 계절일까 !! "가을 = 클래식 음악"이라는 생각은 단순히 취향보다는 계절이 주는 감정적인 분위기와 클래식이 가지는 음악적 특징이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야. 밝고 활기찬 여름이 지난 뒤 찾아오는 고요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클래식을 생각나게 만드는 계절이지. 특히 가을처럼 낮의 시간이 짧아지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올 때면 느리고 사색적이며 의미 있는 음악을 선호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 말씀!

Spotify R&D에서 발표한 대규모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논문에선 51개국 100만 명의 7억 6천만 회 음악 재생 데이터를 분석했고, 계절(특히 북반구와 남반구 위도 차이) 및 낮 시간 길이가 음악 청취의 감정 패턴과 연관된다고 말했어.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계절의 변화에서 일조량 변화, 그에 따른 기분과 활동 패턴 변화가 음악 선호 변화라는 흐름이 나타난다는 거지.

그 속에서 클래식이라는 음악은 생활과 기분에 대한 변화를 잘 나타내주고 서정적이며 감정선이 깊은 음악으로 가을의 분위기와 굉장히 닮았지🍁 더불어 날이 쌀쌀해지고 점차 실내 활동이 늘어가며 실내에서 차분한 분위기를 내어주기 좋아서 더욱 생각나지 않나 싶어. 변화와 차분함,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다~~ 이 말이야.

부가적으로 가을은 예술의 계절이라고 불릴 정도로 각종 공연과 전시, 음악회가 많아지며 이 시기에 클래식 콘서트 시즌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도 가을은 클래식의 계절로 다가오는 거지. 더불어 타이틀에서 굳이 !! 브랫 여름이 가고 클래식 어텀이 왔다를 이야기한 이유는 최근 외국 숏폼을 중심으로 다가오는 가을에 맞춰 클래식 음악에 리듬을 타는 콘텐츠가 올라오면서 좀 더 자유롭고 친근감있는 모습을 보게 됐거든 ~.~ 더 이상 클래식이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아닌 리스너가 듣고 싶은 대로 즐기며 듣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 는 말 .. 빙봉이들도 나랑 같이 클래식 어텀을 즐겨보자 🎼?

그룹이😏 : 이게.. 어떤 음악 장르가 유행한다고 하면 그 이유는 딱히 별거 없음.. 그냥 그렇게 된 거임.. 그렇지만 계절이란 진짜 뭔가 있는 게 분명하다. 봄에는 인디, 여름엔 보사노바, 가을은 재즈, 겨울은 로우파이.. 매년 거의 벗어나지 않고 이 사이클이 반복되잖아. 그런데 이번 가을이 조금 독특한 점은 클래식 중에서도 '교향곡'이 유행하고 있다는 점이야. 가을은 하늘도 멀고, 바람도 쌀쌀하고, 푸르름이 사라지니 어딘가 허전하고, 쓸쓸하고,, 그런 우리 삶의 틈새를 아주 꽉 차게 악기들이 채워줘서 그런 것이 아닐까.. 서정적인 피아노, 감미로운 현악기, 묵직한 금관악기, 장난스러운 목관악기.. 나무, 쇠 악기들의 소재도 다양하고, 하여튼 가을이 오면 본능적으로 무언가 다양하게 우리를 채울 수 있는 것들을 찾게 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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